공고
My Class
Korea | 2026 | 118min | DCP | Color | Fiction, Documentary | World Premiere
공식 홈페이지 : 서울독립영화제
Synopsis
누구나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바닷가 절. 스물넷 유빈은 돈 좀 빨리 갚게 해달라고 빈다. 공고를 졸업하고 친구 소개로 사기를 당해 떠안은 빚을 갚기에는 4년을 공장에서 주야 2교대로 일해도 역부족이다. 남은 방법은 하나, 친구들에게 돈을 빌리는 것이다. 민영, 혜성과 함께 옛 친구들을 찾아 나선 유빈.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시간은 선반을 돌리고 용접을 배우던 교실로 거슬러 오르고, 웃기지만 어딘지 씁쓸한 여정이 시작된다.
Directing Intention
2018년 여름, 부산공고 기계과 교실에서 만난 아이들은 그저 취업해서 빨리 돈 벌고 싶은 평범한 공고생들이었다. 졸업 후 4년, 조그만 가게나 부모님과의 여행을 꿈꾸며 돈을 모으던 친구들은 유빈의 사기 피해에 줄줄이 엮이며 서로에게 피해자이자 가해자가 되었다. 우리는 망가진 우정을 복원하고 싶었다. 그래서 유빈이 돈을 빌리러 친구들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들과 함께 구성하고, 친구들이 스스로를 연기하도록 했다. 다소 무모한 시도였지만, 결과가 어떻든 그 과정은 결국 영화가 되었다. 영화를 완성하고 돌아보니, <공고>는 노동계급에게 비정한 한국사회보다 깨진 우정을 되돌리려 한 청년들에 대해 말하려 했는지도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