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소피아는 반 친구들의 졸업영상을 만든다. 한국어를 쓰는 학교와 러시아어를 쓰는 집을 오가며 친구들의 얼굴을 캠코더에 담지만, 정작 자신은 늘 카메라 뒤에 있다. 합창 연습을 찍다 한국어 발음에 서툰 니카와 가까워지는 사이, 졸업이 다가온다.3학년 6반 졸업영상_V14Graduation Video_V142026윤단비서독제 2026페스티벌 초이...
육로로 연결되지 않은 섬에서 태어나 한 번도 섬을 떠나 본 적 없는 열일곱 살 진. 모두가 서로를 아는 작은 섬에 두재가 할머니의 장례를 위해 돌아온다. 장례가 끝난 뒤에도 할머니가 살던 집에 머무는 두재를 찾아, 진은 자전거 체인에 바를 기름을 가져다주고, 상처에 바를 연고를 건네며 사소한 핑계를 만들어 그를 찾아간다. 그렇게 두재를 찾아가는 일은 조금씩 진의 일상이 된다. 그 핑계들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는, 진 자신도 아직 모른다. 여름이 깊어질수록 진에게 익숙했던 섬은 전과 다른 풍경이 된다. 평생 걸어온 길과 당연하게 여겨온 바다, 매일 마주하던 사람들의 얼굴까지도 이전과는 다르게 다가온다. 섬을 한 번도 떠나 본 적 없는 진은 그 여름, 자신이 살아온 세계를 처음 낯설게 바라보기 시작한다.첫세계The World Before2026윤단비서독제 2026페스티벌 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