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자 집단 ‘골든 노트’가 세계의 질서를 지배하는 시대. 조직의 리더 코미어는 기록에서 사라진 한국의 옛 기지촌 ‘원무리’에서 자신들의 기원으로 추정되는 여성 정아를 발견한다. 그녀의 기억 속에서 마주한 것은 1950년대 국가와 사회의 폭력 속에서 이름과 삶을 빼앗긴 한 소녀의 비극이다. 사랑과 아이, 마지막 희망마저 잃은 순간 정아의 억눌린 한은 초능력으로 폭발한다. 자신들이 숭배해온 힘의 기원이 그녀의 고통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골든 노트는 결국 그 진실을 인정하는 대신 정아를 다시 역사에서 지워버린다.오리진ORIGIN2026이무혁, 전주희, 원은선, 남중범, 류승희서독제 2026AI 시네마 기획...
1970년대, 새마을운동이 한창인 지리산 자락의 마을. 사람들이 마을 입구의 장승을 뽑아내자, 깊은 산에서 밤안개가 흘러나와 마을로 스며든다. 무녀 되기를 거부하던 열다섯 솔은 마을 사람들이 지른 불에 할머니를 잃고, 잿더미에서 타지 않은 칠금령을 집어 든다. 마을로 내려온 솔의 눈에는 사람들의 목에 걸린 가느다란 실이 보인다. 솔은 그 실을 손에 모아 쥐고, 실이 향한 산으로 오른다.마고Mago2026김동찬, 김수빈, 박현신, 배재형, 신은랑서독제 2026AI 시네마 기획...
현재 말순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 은퇴 경주마이다. 하지만 모두가 기억하는 유명한 말이 되기 전, 그녀는 한 소녀와 함께 자란 평범한 망아지 ‘짜장이었다. 어느 날, 말순은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을 뒤로한 채 갑자기 갈 수 없는 곳을 향해 길을 떠난다. 그리고 그 여정의 끝에서, 오랜 세월 전 자신을 사랑해 주었던 한 사람과 다시 만난다.LET’S GO 말순LET'S GO MALSOON2026설우인서독제 2026AI 시네마 기획...
1953년 3월 28일, 하루 동안 51번, 포탄 386발, 약 4톤을 나른 작은 조랑말이 있다. 대부분 부상자였고, 그날 두 번 부상하기까지 했다. 평범한 경주마였던 ‘아침해’는 이렇게 전쟁 영웅 ‘레클리스’가 되며 상병장, 하사를 거쳐 1997년 라이프지는 그녀를 미국 100인의 영웅에 선정한다. 시간이 흘러도 기억되는 한 마리 말과 사람들의 이야기.레클리스Reckless2026김세준서독제 2026AI 시네마 기획...
경상도의 한 지역 방송국 KBN — ‘오 기자의 수첩’, 1996년, 미방영분. 어느 날 밤, 산 중턱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기이한 소리가 들린다는 제보가 들어온다. 기자 오대주와 카메라맨은 그 소리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함께 산을 오른다. 그들이 산 위에서 마주한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또 하나의 미방영 인터뷰를 통해 산 아래에서 홀로 평생을 살아온 한 노인에 대해 들려준다. 죽는 날까지 말들과 함께했던 그가 남긴 마지막 이야기.오대주의 취재수첩Reporter Oh's Notebook2026오건훈서독제 2026AI 시네마 기획...
지유는 언제나 하늘을 나는 꿈을 꾸어왔다. 어느 날, 다정한 조랑말 별이를 만나면서 특별한 여정이 시작된다. 별이와 함께 달리는 동안, 지유는 오랫동안 간직해온 꿈과 하늘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다.별을 타고 달리면Riding on a Star2026박솔서독제 2026AI 시네마 기획...
한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시대를 가로질러 이어져 온 말과 인간의 동행을 그린다. 말은 전쟁의 말이 되어 소식을 전했고, 함께하며 사명을 수행했으며, 기병대와 함께 전장을 누볐다. 그리고 오늘날에는 승마와 경마의 동반자가 되었다.동행, 함께 달려온 시간Companions: Through Time Together2026고경빈서독제 2026AI 시네마 기획...
깊은 밤, 남자를 태운 택시가 낯선 골목에 멈춘다. 집으로 가달라 했는데, 눈앞엔 '공가' 딱지가 붙은 빈집들뿐. 골목을 오르는 남자는 무의식 속 존재들과 차례로 마주한다. 개를 무서워하는 그를 놀리는 젊은 여자, 엄마를 기다리며 홀로 땅따먹기를 하는 소년, 말없이 앞서 걷는 노인. 소년에게 줄 먹을 것을 찾아 미로 같은 골목을 헤매고, 여자를 바래다주며 붉은 달 아래를 함께 걷는다. 그 끝에서 잊고 있던 사진 한 장과 마주하는 남자. 노인을 따라 빛 속으로. 한 생의 기억을 등 뒤로, 아침의 태양을 향해 묵묵히 걸어 나간다.공가Empty House2026진현광, 김수경, 한나라, 안슬기서독제 2026AI 시네마 기획...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진 탐라에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선물하는 신비로운 '말'이 살고 있다. 어느 날, 말은 낯선 학교와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홀로 지내는 호주의 이민자 소녀 미아의 목소리를 듣는다. 말은 자신의 가장 큰 두려움인 천둥을 무릅쓰고 바다를 건너 미아를 찾아간다. 그리고 신비로운 마법의 등불을 건내며, 진정한 용기는 이미 미아의 마음속에 있었음을 깨닫게 한다.THE MAL2026황세준서독제 2026AI 시네마 기획...
용왕거북이의 흉계에 말려 간을 빼앗길 뻔한 토끼는 집에 간을 두고 왔다는 거짓말로 용왕거북이를 속인다. 뒤늦게 토끼의 거짓말을 알게 된 용왕거북이는 토끼의 간을 억지로 뺏어 오고, 간을 잃은 토끼는 살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게 된다. 토끼의 간을 되찾기 위해 토끼의 친구들인 인어, 말, 원숭이, 문어가 뭉친다. 친구들은 용궁으로 잠입해 토끼의 간을 구해 오고, 토끼를 살리기 위한 추격전을 시작한다.토의 간The Missing Liver2026신연식, 강승표서독제 2026AI 시네마 기획...
돌아가신 할머니 집에서 나온 캠코더 테이프들. 모두 어린 시절 내가 찍었던 영상들이다. 캠코더 테이프를 재생하며 과거를 추억하던 나는 아홉 살 여름방학에 만났던 기묘한 검은 고양이를 떠올린다. 스스로 부고를 남기고 사라진 고양이의 마지막 영상을 끝까지 보면서, 그 죽음에 관한 오랜 기억이 달라진다.장수 고양이의 비밀Tapes and a Long-Lived Cat2026김다민, 장훈서독제 2026AI 시네마 기획...
폐허가 된 서울, 괴물 '앵거'의 위협 속에서도 일상을 버텨내는 도이와 산. 같은 아침, 두 사람은 서로의 생일 선물을 몰래 구하기 위해 거짓말을 남기고 쇼핑몰에서 갈라진다. 사투 끝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채 옥상에서 다시 마주친 두 사람. 서로가 숨겨왔던 다정한 비밀을 확인한 둘은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하나의 몸이 되어 괴물 떼에 맞선다.발도소녀 시간차공격 : 해피데이Girl with a blade : happy day2026박신우, 배재형서독제 2026AI 시네마 기획...
귓속에서 끊임없이 들려오는 속삭임에 시달리던 래퍼 가야. 신부, 승려, 무당, 의사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천 천등산의 폐가에 오른 그는 그곳의 소음을 비트 삼아 랩을 시작하고, 하늘에서 UFO가 내려온다. 우륵과 혹부리 영감은 화음을 낼 줄 모르는 외계인들의 음악 스승 후계자로 가야를 지목하고, 가야는 “서로 다른 소리가 어우러지는 것이 조화”임을 깨닫는다. 모두와 함께 노래하는 순간, 귓속의 소리는 비로소 멎는다.시그널The Signal2026안상훈, 박현신서독제 2026AI 시네마 기획...
생명체가 살 수 없게 된 지구를 탈출해 7년째 우주를 유랑하던 별이 가족. 연료와 식량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지구와 닮은 행성을 발견한다. 그러나 그곳은 공룡들이 지배하는 태고의 세계. 어른들은 얼어붙지만, 우주에서 태어난 일곱 살 별이는 공룡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그리고 길 잃은 아기 공룡 콩이를 만나 금세 친구가 된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이들에게 공룡보다 더 무서운 재앙이 다가온다.대멸종End of Species2026장철수, 홍진욱서독제 2026AI 시네마 기획...
눈보라 치는 숲속 폐마을, 먹을 것을 찾아 헤매던 소년은 낡은 피아노를 연주하는 노인을 만난다. 아들을 잃은 노인과 소년은 말 대신 음악으로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지지만, 짧은 교감은 갑자기 들이닥친 아군 병사들의 총구 앞에서 끝나고 노인은 목숨을 잃는다. 다시 전쟁터에 투입된 소년은 죽음의 문턱에서 어디선가 들려오는 피아노 선율에 몸을 맡기고, 적군의 확인 사살을 기적처럼 피해 살아남는다. 전쟁이 끝난 들판 위, 소년은 노인이 있던 그곳으로 다시 달려간다.노인과 피아노The Old Man and the Piano2026조바른, 황세준서독제 2026AI 시네마 기획...
오가는 드레스들로 가득 찬 거리. 셀 수 없이 수많은 드레스, 드레스, 드레스… 치켜지면서 치켜지지 않는… 너무 깊이, 너무나 많이 보고 있다. — 앙리 바르뷔스 〈지옥〉에서I AM2026이명세, 이반석서독제 2026AI 시네마 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