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가 깊어지는 나의 외할머니 윤영자는 평생 무속인으로 살아왔다. 요양원과 집을 오가며 할머니의 말은 죽은 이들과의 대화, 젊은 시절의 기억, 현재의 혼란이 뒤섞여 흐른다. 반복되는 배회와 불안 속에서 가족들은 오래 닫혀 있던 법당을 정리하기 위해 마지막 굿을 준비한다. 이윽고 닫혀 있던 법당의 문이 열리고 가족과 제자들이 모인 가운데 굿이 시작되자 할머니의 몸은 잊고 있던 리듬을 되찾는다. 서로 다른 시간들이 한자리에서 충돌하고, 말해지지 못한 감정들이 드러난다.파도 위에서 춤추는 여자A Woman Dancing on the Waves2026최세담서독제 2026페스티벌 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