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 | 2025 | 드라마, 멜로, 로맨스
엘은 연애가 '7단계'를 거쳐 진행된다는 독특한 인생 철학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녀는 요제프와 열정적인 사랑을 나누며 여행과 모험을 함께하지만, 어느 날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요제프는 그녀를 찾기 위해 두 사람이 함께한 기억과 과거를 하나씩 되짚어 나간다. 그 과정에서 엘의 비밀과 '7단계'의 진짜 의미가 서서히 드러난다. “선을 넘어보고 싶단 생각 한번도 안 해봤어?” 파리행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난 엘과 요제프는 강렬한 사랑에 빠져든다. 모든 인간관계가 일곱 단계를 거쳐 흘러간다는 엘의 독특한 관념 속에서 관계를 이어가던 중, 여섯 번째 단계에 도달한 어느 아침 엘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요제프는 엘을 찾기 위해 그들이 지나온 궤적을 뒤쫓기 시작한다. 영화는 스톡홀름과 파리, 서울을 무대로 과거와 현재,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중첩하며 비선형적인 시간선을 교차시킨다. 뒤틀린 시간축 위에서 요제프가 마주하는 착각과 기억의 환영은 상실의 공백 속에서도 여전히 생생하게 일렁이는 사랑의 풍경을 드러낸다. 감독의 오랜 뮤직비디오 파트너인 팝스타 베로니카 마지오가 주연과 공동 각본을 맡았다. (최재혁 영화평론가)
자료 출처 : KOBIS,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