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 | 2026 | 드라마
알프는 곧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어머니 모니카와 함께 살고 있다. 그는 정규직을 구하거나 독립하는 대신, 스웨덴 노르쉐핑의 문화예술 커뮤니티를 떠돌며 사람들과 만나고 대화하고, 공연 연습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의 취미이자 열정은 중국식 요요인 '디아볼로' 공연에 있다. 어머니는 아들이 직장을 구하고 독립하길 바라지만, 알프는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간다. 그러던 중 유럽 순회공연 기회가 생기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나는 행복해요” 마흔을 바라보는 알프는 연로한 어머니 모니카와 함께 산다. 그의 하루는 노동 대신 주민과의 대화, 각종 예술의 향유, 그것도 아니면 디아볼로 요요 돌리기에 국한돼 있다. 모니카는 아들이 직장을 구하고 독립하길 바라지만, 알프는 자기 신념을 묵묵히 관철해나간다. 어느 날 알프에게 유럽 순회 공연 기회가 찾아온다. 킴 에크베리의 〈도거랜드〉는 플롯이나 대사보다 몽타주와 이미지를 중심으로 내러티브를 구축해가는 실험영화다. 이 실험은 일종의 ‘영화 운동’에 가깝다. 예산 삭감으로 삶의 터전이 좁아져 가는 스웨덴 북부의 노르셰핑에서, 자본의 논리를 따르지 않는 소외된 매체(16mm 아날로그 필름)를 사용해 지역 주민들과 직접 연대해 만든 작품이기 때문이다. (정재현 씨네21 기자)
자료 출처 : KOBIS,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