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한민국 | 2001 | 다큐멘터리, 인권
이 작품은 호주제의 문제점을 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므로 실제 피해 당사자들의 상황을 소개하고 법률적 문제점을 하나씩 점검하는 형태로 구성되어진다. 우선 호주제라는 것에 대한 개념 설명으로 결혼하는 당사자들이 혼인신고서를 작성하는 가운데 자신들의 선택과는 무관하게 호주가 결정되는 상황을 소개한다. 그리하여 호적에 대한 문제제기와 기본적 이해도를 가지게 한다. 호주제도라는 것은 누구나 겪게되는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게 한다. 두 번째는 재혼한 사례를 통해 새롭게 한 가족이 된 아버지와 아들, 혹은 어머니와 그 딸이 호주제로 인해, 자신의 아들 딸임에도 양자로 다시 입적해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보여준다. 또한 여기서 한번 남성의 성과 본이 결정되면 결코 수정될 수 없는 것을 지적한다. 세 번째는 이혼한 사람들이 분명히 같은 집에 살고 있는데도 동거인이 되고, 아무런 법적 관계가 없고, 한 집에 살고 있지도 않는 사람이 호주로서 당당히 존재한다는 것에 대한 문제를 지적한다. 더구나 그 상처는 단순히 지금 당사자가 아니라 그 뒤를 이어 성장하는 아이들에게까지 피해가 지속되는 것을 보여준다. 네 번째는 한 집안에 어른 즉 나이가 많은 연장자 혹은 경제적 책임자가 있는 상황에서도 호주제로 인해 6살 아이가 집안을 대표하는 호주가 되는 것을 보여준다. 이것은 오히려 호주제가 가족의 질서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파괴하고 흔들어 놓는다는 것을 암시한다. 또한 아들로만 이어지는 승계는 남아선호와 여아낙태라는 심각한 사회적 병을 낳는다. 다섯 번째는 이러한 호주제의 역사에 대해서 살펴본다. 분명 우리에게는 호주제라는 것은 없었고, 이것은 일제 식민지 시대에 일본의 통치수단으로 들어오고 이용되어 왔음을 각종 문서자료와 함께 보여준다. 또한 현재 일본은 그들이 사용하던 호주제를 없애고 새로운 법률을 채택한 모습을 통해 시대착오적 법률임을 인식하게 한다. 여섯 번째는 시대적 변화와 더불어 호주제 폐지를 부르짖는 이들의 활동과 더불어 새로운 아니 평등한 가족의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보여준다. 여기에 사회각계의 유명인사들이 호주제 폐지 이후의 사회에 대한 전망을 통해, 호주제가 없어지는 것이 보다 활기차고 밝은 사회가 될 것임을 보여준다. 마지막은 애니메이션으로 미래의 다양한 가족들이 서로 환하게 어울림으로 희망적인 내일을 꿈꾸게 한다.
자료 출처 : KMDb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