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유망주 여고생 민재(17)는 가난 탓에 불공정한 대우를 견뎌오다 경쟁자이자 친구에게 큰 상해를 입힌다. 이를 알게 된 코치는 사건을 덮는 대가로 불법 대리 출전을 제안하고, 두 사람의 생존을 위한 야합이 시작된다. 경쟁자가 사라진 무대에서 민재는 기량을 드러내지만, 코치의 관심 속에서도 양심의 소리는 점점 더 커진다. 이제 민재는 생의 갈림길에서 최후의 선택을 내려야 한다.
극도로 경쟁적인 한국 사회에서 불우한 청소년들은 신념을 지키고 모든 것을 잃을지, 성공을 위해 자신을 배신할지 선택해야 한다. 〈내일의 민재〉는 사회적 자원과 연결망 부족으로 밀려난 육상선수를 통해, 정당한 성공의 길이 막힌 청춘들이 마주한 현실을 그린다. [감독 박용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