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일본, 한국,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스마트폰, 스마트 안경, 초소형 카메라 등을 이용해 전철, 화장실, 학교와 같은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을 몰래 촬영하는 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일부 가해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얼굴과 신체를 손쉽게 합성한 딥페이크 음란물을 제작하며, 또 다른 이들은 이를 판매하거나 피싱 범죄에 악용해 이익을 얻는다. 한번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에 올라간 디지털 정보는 쉽게 지워지지 않는 ‘디지털 타투(digital tattoo)’가 된다. 만약 이러한 이미지가 동의 없이 촬영되고 성적 착취를 위해 편집된다면, 피해 생존자들은 어떤 심리적 상태에 놓이게 될까?우사미 나오는 3차원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생존자의 몸이 디지털 정보로 변환되어 픽셀화되는 과정을 시각화한다.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순식간에 전 세계로 확산되는 모습을 몰입감 있는 영상으로 구현하는 동시에, 그 이면에 자리한 폭력성을 드러낸다.
자료 출처 : 서울국제여성영화제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