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절이 불법인 어느 시대, 어느 장소.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시티는 선택의 여지 없이 막다른 길에 놓인다. 사랑하는 남편과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그녀는 엄마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시티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태아를 없애기 위해 온갖 방법을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그러던 중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여성 버스 운전사를 만나게 되는데, 그녀는 사실 인간이 아닌 영적인 존재였다. 이 만남을 통해 시티는 자신이 처한 현실에서 벗어날 유일한 방법은 어쩌면 자신 또한 그와 같은 존재가 되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