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서울국제시네미디어페스티벌 2026)
책을 읽다 잠든 꿈속에서 이상한 사전을 발견한다. 단어를 소리 내는 순간 몸이 그 상태가 된다. '뜨거움'에 살이 달아오르고, '용서'를 발음하면 거대한 대양이 되어 일렁인다. 그러다 차마 소리 낼 수 없는 단어 앞에서 조용히 사전을 덮는다. 두려워서가 아니라,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어지는 숲의 파노라마에는 버려진 자동차, 매달린 의족, 절단된 마네킹, 가면 쓴 임신한 몸, 나방 떼 — 문명이 밀어낸 것들이 꿈의 형식으로 출현한다.
자료 출처 : 서울국제시네미디어페스티벌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