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주는 사회적 삶과 환경적 삶의 여러 결을 하나로 엮어내며 작업해왔다. 한국에서 진행해온 중년 여성 커뮤니티 기반의 예술 실천, 협업자들과 함께한 영상 작업, 그리고 라이브 퍼포먼스는 각각 서로 다른 역할과 초점을 지닌다. 사진,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실험하며, 작가는 오랫동안 여성의 몸과 여성의 삶을 이미지의 중심에 두어 왔다. 그녀는 신체적 접촉과 촉각을 강조함으로써 여성의 신체성과 신체적 경험을 탐구하며, 특히 다양한 문화와 맥락 속에서 금기시되어 온 주제들을 다룬다. 2020년 이후 작가의 작업은 ‘돌봄’, ‘젠더’, ‘노동과 이주’라는 보다 확장된 주제로 나아가, 사회적 취약성을 지닌 존재들과 그들이 경험하는 미묘한 비합리성에 주목한다.
자료 출처 : 서울국제시네미디어페스티벌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