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서안 지구의 유일한 영화관 '시네마 제닌'을 재건하기 위해 독일 NGO 단체가 찾아오고, 마지막 영사기사였던 후세인은 자신의 건재함을 증명하려 낡은 영사기를 붙들고 고군분투한다. 50년 된 영사기를 다시 돌리기 위해 그는 서안 지구 전역을 헤매며 부품을 구하러 다니지만, 그의 헌신과 상관없이 프로젝트는 외부의 논리로 빠르게 진행된다. 정작 그 자리를 지켜온 이들의 가치를 소외시킨 채 추진되는 '재건'의 이면을 기록한 이 다큐멘터리는 먼지 쌓인 낡은 영사기를 돌리려는 후세인의 노력을 통해 극장의 재건보다 그곳을 지켜온 사람들의 삶과 역사가 더 중요하는 사실을 조용히 증명한다. 2025년 카이로국제영화제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수상했다.
자료 출처 : 무주산골영화제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