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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했을까? 이미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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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했을까?

감독 : 후지노 토모아키
무주산골영화제 2026토킹시네마15

일본 | 2024 | 101min | 15

시놉시스 (무주산골영화제 2026)

1983년, 24세의 누나 마사코가 갑자기 조현병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다. 부모는 모두 홋카이도대학의 의학 연구자였지만, 그들은 자식의 정신질환을 인정하지 못하고, 사회적 낙인을 두려워해 정신과 치료를 거부한 채 누나를 집 안에 가둔다. 현관에는 자물쇠가 채워지고, 마사코는 그렇게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가족 안에 격리된다. 동생인 후지노는 2001년부터 카메라를 들고 가족의 일상을 천천히 기록한다. 누나는 50대 중반에야 처음으로 치료를 받고 잃었던 언어를 일부 되찾지만 곧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다. 후지노는 카메라를 들고 아버지 앞에 앉아 묻는다. "우리는 그때, 어떻게 해야 했을까?" 영화는 조현병이라는 질병을 설명하지도, 원인을 추적하지도 않는다. 다만 사회적 낙인 앞에서 한 가족이 어떻게 무너지고 침묵했는지, 가족의 부정과 자기기만이 한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응시한다. 한 가족의 20년간의 내밀한 기록이지만, 동시에 정신질환과 관련하여 우리 사회가 마주하지 못한 시간에 대한 절박한 증언이기도 하다. 2024년 일본 극장 개봉 후 독립 다큐멘터리 흥행 1위에 오르며 미니시어터에서 거의 1년간 장기 상영되었고, 「키네마준보」 2025년 베스트 영화 논픽션 부문 2위에 선정되었다.

자료 출처 : 무주산골영화제 2026

연출의 변 (무주산골영화제 2026)

토킹시네마 - [영화&정신질환] 가장 가까운 타인: 20년의 격리, 20년의 침묵

하지현(정신의학 박사) × 이화정(영화 저널리스트)

가족 안에 한 사람이 마음의 병을 앓기 시작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가까운 사람이 가장 큰 타인이 되는 그 순간, 가족은 무엇을 인정하고, 무엇을 외면하고, 무엇을 끝내 말하지 못한 채 지나가게 될까. 무주산골영화제는 올해 토킹시네마의 한 자리에서 이 어려운 질문을 함께 마주해 보고자 한다.

이번 토킹시네마에서는 일본의 다큐멘터리스트 후지노 도모아키 감독의 <어떻게 해야 했을까?>(2023)를 상영한다. 조현병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누나를 20년이 넘게 집 안에 가두고 치료를 거부한 부모, 그리고 그 시간을 카메라로 기록한 동생의 이야기를 담은 사적 다큐멘터리로, 가족 안에 깃든 정신질환과 그 앞에서 무너지는 가족의 풍경을 판단 없이 응시한 작품이다.

영화 상영 후에는 한국에서 가족과 관계, 마음의 풍경을 독자에게 가장 가까이 전해 온 정신의학자 하지현 박사와 이화정 영화저널리스트가 가족 구성원과 정신질환이라는 주제, 그리고 그 앞에서 가족이 보이는 부정과 침묵, 격리의 풍경을 정신의학과 영화, 두 개의 시선으로 함께 들여다보는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어 보려고 한다. 가족과 마음의 병이라는 주제에 마음이 닿는 관객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시간이 될 것이다.

자료 출처 : 무주산골영화제 2026

상영정보

6.06 토요일|14:00 ~ 15:41
무주전통생활문화 체험관

code 101824

토킹시네마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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