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무주산골영화제 2026)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신작이자, 에단 호크와 함께 만든 9번째 작품. 1943년 3월 31일 밤, 뮤지컬 <오클라호마!>의 개막을 알리는 환호가 울려 퍼질 때, 그 자리에 끼지 못한 한 사람이 바에 들어선다. 한때 리처드 로저스의 작곡 파트너로 미국 뮤지컬의 황금기를 일구었으나, 로저스가 새 파트너와 함께 거둔 성공을 바깥에서 바라봐야 하는 47세의 천재 작사가 로렌즈 하트다. 링클레이터 감독은 2010년대 초 이 영화의 각본을 받은 뒤, 호크가 하트의 나이가 되기를 기다리며 십 년 넘게 영화를 미뤄 왔다. 178cm의 호크는 152cm의 하트가 되기 위해 머리를 밀고 무대 트릭의 도움을 받아, 위트와 자기연민, 분노와 부드러움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는 하트의 복잡한 심경을 표정과 몸짓에 온전히 담아낸다. 카메라는 그가 쏟아내는 말의 폭포와 그의 표정과 몸짓을 담아내며 한 시대로부터 밀려나는 한 사람의 마지막 밤을 응시한다. <비포> 3부작이 사랑의 시간을, <보이후드>가 성장의 시간을 따라갔다면, <블루문>은 사라짐의 시간을 따라간다. 영광의 끝에 무엇이 남는가를 묻는 영화이자, 사라지는 모든 것들에 대한 애도이자 찬가다. 2025년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으로, 앤드루 스콧이 은곰상 조연상을 받았고, 에단 호크는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자료 출처 : 무주산골영화제 2026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