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속도에 적응하지 못해 맴도는 세연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해가 지고 어두워진 강을 찾아 그림을 그리는 것만이 살아있다고 느낀다. 어느날 밤, 강모래를 팔아 큰돈을 버는 꿈을 가지고 강을 찾아온 재우를 만나고, 둘은 밤의 강을 공유하고 한 계절을 지낸다. 이 시간 동안 강을 사이에 두고 멀어지는 각자의 꿈과 삶의 속도를 확인하게 된다. 지난 3년간 금호강 팔현습지 보존을 위해 펼쳐온 생태 환경운동에 참여한 감독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로,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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