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찾아 북에서 온 철준에게는 탈북자 친구들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다. 어디에서도 속하지 못한 채 혼자만의 외로움을 견디던 철준은 우연히 만난 동갑내기 영준의 도움으로 이제껏 알지 못했던 세계와 마주한다. 영준은 철준의 친구가 되어주고 철준 역시 조금씩 마음을 열어간다. 하지만 인기남 현택의 등장과 함께 철준과 영준의 마음에 묘한 파장이 일어나며 두 사람의 관계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가는데…
친형제 같은 탈북자 친구들이 있지만 게이 정체성을 꽁꽁 숨기고 사느라 외로움을 느끼던 탈북청년 철준, 난생 처음으로 용기를 내 남한 게이 커뮤니티에 발걸음을 내딛게 된다. 술번개에서 만난 동네 친구 영준의 도움으로 빠르게 게이 커뮤니티에 적응하게 되는 철준. 하지만 작은 사소한 오해 하나가 관계망에 균열을 일으키며, 철준이 애정을 쏟아온 공동체를 뒤흔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