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움미술관의 2024 아트 스펙트럼 기획전 '드림스크린'을 위해 제작된 작품. 가공된 공포를 시대적 징후로 보고, ‘귀신 들린 집’을 모티프로 완성된 26명의 국내 및 아시아 신진 창작자의 작품 중 하나다. 오래전 세상을 떠난 한 조선족 가수의 영혼이 바다에서 깨어나 자신의 흔적을 찾아다닌다. 이승을 떠도는 저승의 영혼을 위로하는 박세영 스타일의 진혼굿이다. 평범한 현실을 음울하고 신비한 장르적 공간으로 바꿔내는 독보적인 연출력과 다층적인 의미를 담아내는 박세영만의 스토리텔링 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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