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거대한 영화적 모험을 통해 몇 가지 질문의 답을 찾아보려는 사적인 시도에서 출발했다. 최악이라는 것은 대체 무엇인가? 한곳에서 최고로 여겨지던 것이 어떻게 다른 곳에서는 최악이 되는가? 누가 그것을 결정하며, 그 평가는 언제까지 유효한가?
유고슬라비아에서 ‘유고 아메리카’ 프로젝트는 세기의 계약으로 선전되었다. 경제를 되살리고 서구에 기술 강국의 이미지를 심어주리라는 기대가 실려 있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이내 역사상 최악의 자동차라는 조롱을 받았다. 우리는 나라가 무너져 내리던 1990년대에 태어나 부모가 몰던 유고를 보며 자랐다. 서구 대중문화에서 유고는 유고슬라비아가 그랬듯 붕괴와 분쟁의 대명사, 영화 속 악당의 이름이 되었다.
자료 출처 :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