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더글러스 고든의 작품을 처음 접한 경험은 영화적 비전에 깊은 영감을 남겼다. 그의 작업실은 네온 조명과 드라이아이스, 강렬한 음악 속에 억압을 해방하고 창의성을 피워내는 안식처였다. 취약성과 마초성이 공존하는 스코틀랜드적 남성성을 관찰하며 오직 예술을 위해 살아가는 삶의 태도에 주목했다. 15시간씩 이어지는 야간 촬영을 통해 불완전한 천재들에게서 영감을 받은 타협 없는 예술가의 진실을 담아냈다. 단순한 콘텐츠를 넘어 예술적 집념이 주는 자유로움을 전한다.
자료 출처 :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