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bodia, France | 2025 | 87min | DCP | Color/B&W | 12 | Korean Premiere
시놉시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2026)
캄보디아의 외딴 산악 지역, 소수의 부농족 가족들이 조상 대대로 이어온 전통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이들의 삶과 문화는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이 원주민 공동체는 다국적 기업에 토지를 빼앗기고 기후 변화로 인한 농경의 위기를 겪으며 느린 비극을 견뎌 왔다. 해마다 줄어들고 척박해지는 경작지 위에서 간신히 이어지는 전통은, 벼랑 끝으로 내몰린 삶의 방식을 증언하는 절박한 기록이 된다.
리티 판 감독은 문화와 삶의 방식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캄보디아 원주민 부농족의 초상을 제시한다. 외딴 산악 지대에서 다국적 기업의 토지 수탈 속에서도 일부 가족들은 조상의 전통을 이어나간다. 기후 변화는 계절을 흔들고 농작물 주기를 교란해 남은 땅마저 점차 척박하게 만든다. 수탈과 생태적 위기 속에서 형성된 부농족의 삶은 극심한 압박에 직면한 공동체의 현실을 증언한다. 영화는 너무 늦기 전에 이들이 견뎌온 비극을 직시하고 기억해야 함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