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프로젝트로 찾은 자카르타 다답(Dadap) 마을은 지반 침하와 해수면 상승이 겹친 위기의 장소였다. 오래된 호텔 앨리스타(Ellysta)와의 우연한 만남에서 출발해 도시와 생태, 환경과 시간, 장소와 사람, 기억과 거리의 관계를 따라가며 서로 다른 층위의 경험과 질문을 포갠다. 편집 과정에서 발견한 이미지와 소리, 감각의 시차를 끌어들이고, 장소를 해석한 퍼포머들의 몸짓과 음향을 통해 구체와 추상, 물질과 비물질, 여기와 거기의 경계가 서서히 흐려지는 순간을 새롭게 상상한다.
자료 출처 :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