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 도시의 거리를 방랑하며 형성된 경험은 사회적 의식과 도시적 감각의 기초가 되었다. 아버지의 고향인 멕시코시티부터 삶의 터전인 몬트리올까지, 도시는 창작 의지를 자극하는 근원이었다. <도시의 연대기>는 기억과 건축, 정치를 넘어, 미스터리와 주관성, 상상력이 얽힌 집합체로서의 도시를 포착한다. 이탈로 칼비노의 말처럼 열망과 공포가 반사되는 살아있는 생명체로서 도시의 가변성을 탐구한다. 에세이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균일화되는 도시의 영향과 그 속에서 펼쳐지는 시공간의 교차를 관조한다.
자료 출처 :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