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장례식장에 근조 화환을 배달하는 아버지의 일을 돕는 소년 세진의 세계는 죽음을 위무하는 흰색과 검은색으로 칠해져 있다. 어느 날, 세진은 같은 반 친구 소진이 ‘릴리’라는 이름으로 코스프레를 즐기는 비밀을 알게 된다.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깨고 나오려 애쓰는 사이, 소년과 소녀의 세상이 조용히 포개진다. 죽음의 무게를 너무 일찍 체득한 소년은 그저 나로 살고 싶고, “죽고 싶다”는 푸념을 달고 사는 소녀는 내가 아닌 존재로 살고 싶다. 언뜻 정반대처럼 보이는 소년과 소녀에게서 ‘빛나는 나’를 드러나게 만드는 <릴리스>의 솜씨가 인상적이다. 서정적인 청춘 성장 로맨스. 박혜은
자료 출처 : 춘천영화제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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