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다빈은 엄마의 장례를 제대로 치러주고 싶지만, 그럴 형편이 되지 않는다. 엄마의 최종 주소지에 가면 화장을 싸게 할 수 있다는 말에, 다빈의 가족은 아빠가 훔친 승합차에 엄마의 시신을 싣고 길을 나선다. 현대사회에서 애도는 공짜가 아니다. 개인화되고 행정화된 장례문화 속에서, 애도는 사회가 요구하는 품위있는 형식을 치러내는 일이 되었다. <장례난민>은 이러한 비정한 현실을 아이들의 동화적인 시선을 통해 풀어낸다. 아이들의 시선은 현실을 견디기 위한 장치이면서, 동시에 ‘진짜 애도’라는 영화의 윤리와도 연결된다. 이재인은 <장례난민>을 통해 세상의 불완전함을 일찍 깨달아버린 열 네 살 소녀를 연기하며 독립영화계에 존재를 알렸다. 함유선
자료 출처 : 춘천영화제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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