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35년 무사고 시내버스 기사 재협에게 계속해서 이상한 순간들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재협은 자신을 심각하게 바라보는 딸에게 도리어 날카롭게 반응한다. 영화는 재협보다 관객이 먼저 그가 붕괴되고 있음을 알아차리게 함으로써 거대한 불안을 형성한다. 그렇게 현실 감각이 무너져가는 치매 환자의 혼란스러운 내면을 영화 문법으로 풀어내는 동시에, 치매가 한 인간의 사회적 위치와 관계를 어떻게 무너뜨리는지도 보여준다. 무엇보다 버스를 모는 재협이 타인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문제가 우리 사회 전체의 관심이 필요한 주제임을 환기한다. 함유선
자료 출처 : 춘천영화제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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