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2023년 강제철거된 원주 아카데미극장은 단순한 오래된 극장이 아니라, 지역 영화문화의 상징처럼 남아 있는 공간이었다. <불멸>은 그 상실 이후의 정서에서 출발하는 영화다. 영화는 카세트 테이프, 라디오, 낡은 텔레비전을 매개로 지나간 시간을 소환한다. ‘리와인드 액션’, 즉 시간이 물질에 기록되어 있다는 이미지와 함께, 테이프가 돌아가고 소리가 뒤엉키면서 복원될 수 없는 것에 향한 강한 갈증이 자리하고 있다. 8분의 러닝타임 안에는 아카데미극장 뿐만 아니라, 극장을 둘러싸고 지역영화가 유지되어온 이 공동체의 자의식과 애정이 촘촘히 채워져 있다. 함유선
자료 출처 : 춘천영화제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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