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엄마의 장례 첫 날, 돌아가신 엄마가 남수의 꿈에 나타나 집에서 택배를 찾아와달라고 부탁한다. 언니 수연은 장례절차가 바쁜 와중에 집에 다녀온다는 남수가 못마땅하다. 애도란 늘 성숙하고 정돈된 방식으로만 나타나지 않는다. 남수는 하필 집에 가서 택배를 가져와야 한다는 충동에 사로잡힌다. 영화는 의례 바깥에서 비로소 시작하는 애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타인의 시선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바보같은 모습에도 상실을 받아들이는 각자의 시간이 존재함을 인정하는 것이다. ‘진정한 애도는 무엇인가’라는 오래된 질문을 다시 꺼내며, 자연스레 감정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함유선
자료 출처 : 춘천영화제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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