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 2026 | 127min | Fiction | Color | Fiction | 12
시놉시스 (춘천영화제 2026)
글을 쓰는 정이와 사진을 찍는 세훈은 오랜 연인 관계다. 영화는 이 두 사람이 바쁜 와중에 틈을 내 함께 보내는 사계절을 그려낸다. 얼핏 오랜 연인은 관계가 완성된 상태인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진행형’이고, 눈치채기 어렵지만 반복되는 만남과 계절의 경과 속에서 관계도 아주 미세한 속도로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영화는 바로 그 비가역적인 관계의 변화를 숨겨놓았다. 이 작품은 감독의 전작 <차가운 겨울바람이 불어오면 하루를 보내>와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설명하기 어려운 관계의 공기, 말해지지 못한 감정이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준 전작에서 나아가 그 시간이 축적되었을 때 가능한 서사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함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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