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눈먼 포식자가 먹잇감의 눈을 통해 꿈을 꾼다. 몽환적 시점에 관한 실험. 표면적으로 포식자는 줄무늬올빼미지만, 영화는 이를 매개로 카메라가 이미지를 ‘포착’하는 과정에서 수행하는 능동적 역할을 고찰한다. 먹잇감이 특정되지는 않고, 카메라가 ‘포착’하는 자연 형상들의 총체로 암시된다. 영화는 환경과 포식자 사이의 시각적(질감적) 유비, 카메라와 대상(객체/주체) 사이의 운동적 대화를 구축한다. 세계의 밑바닥을 미끄러지듯 훑고, 반(半)도시적 환경의 식생 아래를 파고드는 카메라는 자연의 영역 안에 존재하는 하나의 실재다. 부드러운 호를 그리며 천천히 고개를 돌리는 올빼미의 움직임과 맞물려 자연을 바라보고 탐색하는 카메라의 춤이 대위를 이룬다.” (로버트 토드)
자료 출처 :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