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이 이란 아동청소년 지능개발원(카눈, Kanoon)에서 연출한 초기작 중 하나이다. 사진관에서 일하며 고단한 일상을 보내는 소년이 평소 짝사랑하던 소녀에게 다가가기 위해 애쓰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린다. 소년의 풋풋한 첫사랑이라는 감정과 노동하는 아이의 녹록지 않은 현실을 병치하여 사실적으로 포착해 냈다. 훗날 세계적인 거장으로 우뚝 설 감독의 섬세한 리얼리즘 시선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작품으로, 완전한 장편의 형태이기보다는 중편 정도의 내용과 길이로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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