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앗아간 불륜녀의 집을 찾아가 분노를 터뜨리려던 소녀. 하지만 그곳에는 불륜녀가 아닌 불안에 떠는 어린 남매만이 덩그러니 집을 지키고 있다. 불륜녀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남매를 마주하게 된 소녀는, 자신과 똑같이 어른들의 세계에 휘둘리는 이 작은 존재들을 보며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다. 어른들의 무책임한 갈등이 아이들의 세계에 어떤 파동을 일으키는지 날카롭고도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해 낸 윤가은 감독의 <손님>은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 대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