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소음 공해와 자신의 소음성 난청으로 고통받는 연수는 어느 날 투명 방음벽 근처에서 죽은 까치를 수습하고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를 붙이는 사람들을 목격한다. 이를 계기로 세 사람은 아파트 단지 벽 너머의 숲속에서 새들을 기록하고 이름을 부르기 시작한다. 주인공들은 거대한 벽을 넘어 인간과 동물이 교감하고 공존하는 방법을 향해 눈을 떠간다. 영화는 벽이 만들어낸 고통이 모두에게 동일한 것임을 보여주며, 그것을 인지하는 것이 시작임을 호소력 있게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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