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 2025 | 21min | Animation | Color | Animation | 12
시놉시스 (춘천영화제 2026)
많은 복이 깃든다는 의미의 만복탕에는 저마다 다른 고민을 안은 동물들이 모여 목욕을 한다. 이곳에 모인 동물들은 김장 물가와 금리, 전쟁 같은 녹록지 않은 현실을 끊임없이 늘어놓는데, 그 대화 속에는 공통적으로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다. 그리고 그 불안감은 고양이 부인과 사슴 처녀의 관계가 적대적으로 번져가는 과정에서 선명하게 드러난다. <만복탕>은 현실의 팍팍함과 미래의 불투명함을 동시에 안고 사는 어른들의 이야기다. 자신이 살아온 세계와 완전히 다른 시대를 맞이하게 될 자식 세대에 대한 걱정이기도 하다. 서로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불안한 시대를 함께 견디며 살아가는 이들의 체온을 만복탕 안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함유선
모두가 발가벗은 대중목욕탕 '만복탕'에는 저마다의 사연이 가득하다. 부자 엄마와 가난한 엄마, 아이를 잃은 엄마, 고향을 잃은 친구, 그리고 인류를 사랑하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게 없어 슬픈 사람까지. 결국 그들은 모두를 사랑하고 또 그리워한다. 동물을 의인화한 캐릭터들의 다채로운 표정과 액션이 눈길을 사로잡는 이 작품은, 모든 동물을 위한 목욕탕의 날들이 정감있게 다가오는 애니메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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